scrap + 28
Gravity (2013)
산드라 블록이 발 딛고 일어나는 장면은 몇 번을 봐도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난다...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단 한 편의 영화만 봐야한다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선택할 거다.
Gravity (2013)
X-Men Series
엑스맨 시리즈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씬이자 최고의 씬스틸러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Quicksilver ㅇㅈ?ㅇ ㅇㅈ 처음 나왔을 때 임팩트 갑이었음 진짜ㅋㅋㅋ퀵실버란 캐릭터의 능력치+성격+매력과 영화의 톤앤매너 완급조절을 한 씬으로 보여준 엑스맨 시리즈 최고의 씬. 데오퓨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역시 아포칼립스에서도 단연 베스트 씬은 퀵실버 시퀀스였다. 다크피닉스에서도 제발 이 정도만 나와줬으면ㅠㅠ
X-Men Series
<마더>는 내 최초의 본격 섹스영화다
봉준호 감독을 만나다 '마더'가 뿔났다. 모성애의 극단을 탐구한 봉준호 감독의 가 화제다. 등 할리우드 대박영화 틈바구니 속에서 6월 10일 현재 230만 관객을 모으며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 최초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줌마 아니 할머니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중견배우 김혜자 주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차고 넘쳐나는 시즌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흥행 고공행진을 펼치는 이유는 무얼까? 당근 재미있으니까.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을까? 그걸 모르겠다. 이를 알기 위해 본지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는 그의 사무실 1층에 위치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봉준호 감독은 극중 면회소 구조의 아이디어를 이 카페에서 얻었다며 흥미로..
<마더>는 내 최초의 본격 섹스영화다
영화감독, 박찬욱을 만나다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이란 무엇입니까 영화에 관하여 우린 어떻게 경험하고 말하고 간직하고 기억하고 또 새롭게 감흥할 수 있을 것인가. 모두가 영화에 관하여 말하는 시대, 클릭 하나로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 시대, 이런 시대에 영화에 관한 우리의 이런 질문은 착오적인 것인가. 아니다. 멈추거나 지나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싸우는 대신 대화를, 대량의 정보 대신 경청할 만한 견해를, 그리고 책상 앞의 결정보다는 느슨한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영화의 산책자가 되어보자. 성급해하지 않고 단정짓지 않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을 지닌 채로 영화가 이끄는 생각들을 따라 산책해 보자. 그런데 누구와 함께 이 길을 걷는 것이 가장 좋을까. 두명의 근사한 영화 산책자, 에 늘 귀중한 견해를 들려주는 정..
영화감독, 박찬욱을 만나다
베테랑이 이긴 네 가지 비결
정신병원 병동을 취재하러 갔을 때였다. 40대 여성 환자가 자신을 “XX그룹 OOO회장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진료부장은 병실을 나오며 말했다. “망상 장애입니다. 예전엔 아버지가 대통령, 안기부장(현 국정원장)이란 환자들이 많았어요. 요즘은 재벌 회장들이 등장합니다. 사회적 권력이 옮겨감에 따라 대상이 달라지는 거죠.” 영화 ‘베테랑’이 상정한 악역도 정치권력이 아니다.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은 범죄를 저지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체포하기 위해 상부의 압력과 싸워 나간다. 이 영화를 단순히 재벌과 경찰의 싸움으로 국한할 수 없는 건 그래서다. 세상의 을(乙)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어떻게 갑(甲)을 이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비결은 다음 네 가지다. (※스포일러 있음) 1. 약점이 적어..
베테랑이 이긴 네 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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