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 28
심판 (1999)
어쩌다보니 또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을 올리게 되었군...이건 단편이라 그냥 통째로 올렸다. (공동경비구역 JSA 제외) 이후에 나올 박찬욱 세계관(가족, 복수, 폭력)과 박찬욱의 스타일(미장센, 박찬욱식 풍자와 시니컬한 조크)이 이 작품에 집약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님이 직접 찍고싶어서 연출한 작품이 아니니까 논외로 치고, 아마 이 작품이 박찬욱 감독님 작품 중에 유일하게 구체적인 시대상이 반영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심판 (1999)
Stoker (2012)
박찬욱은 배운 변태라는 걸 재차 실감하게 해준 씬. 스토커의 모든 씬들을 통틀어서 베스트. 작품의 전체를 압축하는 씬. 결국 이 말이 하고 싶어서 앞에 100분 동안 그랬던 거임ㅋㅋㅋ이런 주제를 이렇게 에로틱하고 스릴있게 풀어나가는 게 참 박찬욱스럽다고 느꼈다. 오글거린다는 평도 있는데 난 좋음ㅋㅋㅋ이런 식의 연출이 아니었으면 작품의 톤앤매너를 벗어났을 거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박찬욱 감독님 정말 괜찮았는데ㅠㅠ
Stoker (2012)
아가씨 (2016)
예고편이지만 너무 잘만들어서 올림. 오히려 본영화는 박찬욱 작품치고 정말 그저 그랬다ㅠㅠ박찬욱답게 미장센은 아름답지만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이전 작품들은 항상 감탄하면서 봤던 씬들이 여러개 있었는데...그냥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서 예전같은 기세가 느껴지지 않아서 상당히 실망했었다. 예고편이 제일 괜찮았을 정도면 말 다했지.
아가씨 (2016)
Pulp Fiction (1994)
이번 트와이스 뮤비보다가 이 장면 패러디해서 괜히 반가웠다ㅋㅋㅋ 다시 봐도 정말 명장면. 처음 펄프픽션 봤을 때 쿠엔틴 타란티노 천재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함...첨부한 영상은 그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시퀀스. 아직까지도 이것만큼 획기적이고 신선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레알로.
Pulp Fiction (1994)
Some Like It Hot (1959)
빌리 와일더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 59년작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난 아직까지도 이것만한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갖춘 코미디영화를 발견하지 못했다. 첨부한 영상은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씬들이다. 라스트 씬은 "Well, Nobody's perfect."라는 대사 때문에 유명해진 건데 성소수자의 인권이랄 것도 없었을 시대상을 감안한다면 엄청나게 파격적인 대사다. 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도 좋아할 듯 싶다. 아니, 이 백배 천배 재미있다. 마릴린 먼로도 너무 사랑스럽게 나온다. 아무튼 이 작품 정말 강추.
Some Like It Hot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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