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 28
The Little Drummer Girl(2018)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님은 국내외 통틀어서 미장센을 가장 잘쓰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도 박찬욱 감독님 특유의 미학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어느 정도냐면 이 작품은 내가 박찬욱 감독님 작품치고 재미있게 본 편은 아니고 오히려 초반은 지루하기까지 한데, 미장센 보는 재미 하나로 괜찮게 봤던 작품이다. 그래서 직접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미장센 몇 컷(약 백 장 정도ㅎ)을 캡쳐해보았다. ※스압주의, 엄빠주의, 스포주의, 아무튼 주의하셈
The Little Drummer Girl(2018)
American Horror Story
Season 1Murder's House 대망의 아호스 첫시즌! 그냥저냥 볼만했지만 에반 피터스 얼굴이 다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시즌이다. 제목은 '호러'지만 표면적인 공포감감을 조성하기보다는 미국 사회의 이슈를 호러라는 장르에 비유하면서 그로테스크+섹슈얼한 분위기 속에 녹아내는 게 아호스의 정체성이자 지향점인데 첫시즌부터 정체성을 단박에 각인시켜주었다. 네, 엑스맨 퀵실버 맞습니다. 맘 같아선 에반 피터스 분량을 전부 첨부하고 싶지만...^^ 자제하겠읍니다... 시즌1의 에반은 진짜 최고라구...흑흑. 얼굴도 존잘인데 연기도 개존잘임.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도 아호스에서 에반 피터스의 연기를 보고 엑스맨 시리즈에 캐스팅했다고 한다. Season 2Asylum 아호스 시리즈 중 (아직까지는) 두번째로..
American Horror Story
감독 박찬욱, 좀 더 깊이 책을 이야기하다
박찬욱 감독과의 대담, 더 깊은 책 이야기 혹은 '이야기들에 관한 이야기' 알라딘 SF와 장르문학 매니아로 유명하신데요. 박찬욱 특별히 가리지는 않아요. 인문사회 쪽이나 과학쪽 책들도 읽는 편입니다. 문학을 좋아하긴 하죠. 알라딘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보니까 커트 보네거트 책들이 많아서 반가웠습니다(두 MD는 모두 커트 보네거트 광팬임). 혹시 보네거트의 작품 중에서 이게 최고다라고 추천해주실만한 작품이 있을까요? 박찬욱 (10여초를 고민) 음... 그 분이 편차가 별로 없이 퀄리티가 좋은 분이라서 고르기가 상당히 힘든데, 하나를 고르라면 을 꼽겠어요. 물론 작품 자체도 유명하고 좋지만, 제가 처음으로 읽은 보네거트의 소설이라서 의미가 각별해요. 알라딘 그 외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딱 다섯 권 정도만..
감독 박찬욱, 좀 더 깊이 책을 이야기하다
The Walking Dead
1X1 : Days Gone Bye 전설의 시작. 워킹데드 전시즌 통틀어서 제일 명장면이 아닐까. 정말 너무너무 완벽한 장면이었음ㅠㅠ 이 장면 때문에 그 자리에서 피날레 에피소드까지 바로 정주행했었지... 지금은 fucking dead 소리 들을 정도로 망했지만 시즌1은 정말 완벽했었다ㅠㅠ 지금은 사라진 혹은 많이 달라진 원년멤버들의 풋풋한 초창기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1X2 : Guts 별거 아닌데 걍 귀여워서ㅋㅋㅋㅋ....글렌 풋풋한 거 보소 2X1 : Cherokee Roeses 워킹데드는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변해가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글렌의 관점에서 보면 워킹데드는 남자로서의 성장서사라고 할 수 있다. 첨부한 영상은 글렌과 매기가 본격적으로 연인으로 ..
The Walking Dead
Shame (2011)
은 지하철에서 시작해서 지하철에서 끝나는 영화다. (이 앞에 한 시퀀스가 더 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여기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장면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씬이므로 인물들의 행동과 카메라 숏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다. 브랜든과 씨씨는 극중 양극단에 서있는 인물처럼 보였지만 근원적으로는 그들의 결핍이 같은 선상에 있고, 누구보다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름다운 선율과 캐리 멀리건의 목소리, 마이클 패스벤더의 눈빛 연기에 잘 녹여낸 장면이다. 첨부한 영상에는 한 번 뿐이지만 브랜든과 마리안이 대화하는 내내 웨이터가 수시로 끼어들어 와인을 따르곤 한다. 타인과 진실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브랜든의 단절된 심리상태를 웨이터를 등장시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씨씨의 자살 시도 이..
Shame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