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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라
샤를 보들레르 항상 취해야 한다. 그것이 전부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그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땅으로 몸을 구부러뜨리는 시간의 무서운 중압을 느끼지 않기 위해, 그대는 쉼없이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술에, 시에 또는 선에, 자신의 길에 따라. 다만 취하라. 그러다, 때로는, 궁전의 계단에서, 개울의 푸른 풀밭에서, 흐릿하고 고독한 그대의 방에서, 깨어나 취기가 이미 줄었거나 사라졌다면, 물어보라 바람에게, 파도에게, 별에게, 새에게, 시계에게, 달아나는 모든 것에게, 신음하는 모든 것에게, 구르는 모든 것에게, 노래하는 모든 것에게, 말하는 모든 것에게, 지금 몇 시인가; 그러면 바람은, 파도는, 별은, 새는, 시계는, 대답하리라: “지금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학대받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취하라
Epik High
Map of The Human Soul (2003) 에픽하이의 데뷔 앨범이다. 데뷔곡은 'I Remember'인데 제목과는 달리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 없다....^-^ 타블로 말에 의하면 사람들이 에픽하이 데뷔곡으로 가장 많이 착각하는 노래가 'Fly'고 그 다음이 '평화의 날'이라고 한다. 근데 웃긴 건ㅋㅋㅋ뮤직비디오를 찍을 당시엔 에픽하이 멤버들 본인들은 데뷔하면 대박날 줄 알았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결과는...ㅎ 지금은 에픽하이도 이 시절 사진이나 자료 보는 거 안 좋아한다ㅋㅋㅋㅋㅋㅋ 나도 1집 땐 에픽하이의 존재조차 잘 몰랐어서 할 말이 많지 않다. 그나마 1집에 얽힌 추억이라면 나름 추억인데 때는 2015년 에픽하이 단독 콘서트 현재상영중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콘서트가 총 8회라서..
Epik High
Kingsman : The Secret Service (2015)
역시 킹스맨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대사 아닐까 2편에선 1편 너무 울궈먹기 해서 별로였는데 1편 개봉 당시에는 정말 신선했던 촬영 기법이었음. 이 장면은 올드보이 장도리씬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극장에서 관람했을 때 이 장면에서 어이없음+감탄이 복합적으로 섞인 웃음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졌었다 ㅋㅋㅋㅋ진짜 B급 정서의 정수였다. B급 특유의 재기발랄함 너무 사랑함. 가젤 브레이크 댄스 추면서 공격하는 씬은 킬빌에서 우마서먼이랑 크레이지88 싸우는 씬도 생각났었다. 킹스맨 자체가 타란티노 영화들 오마주도 많이 하고 전체적으로 타란티노 정서와 많이 닮은 느낌이었음. 음악 사용도 끝내줬고. 1편은 정말 괜찮았는데...
Kingsman : The Secret Service (2015)
Kill Bill Vol.1 (2003)
초반부터 엄청 똥줄 타면서 봤던 씬. 니키가 문 열었을 때의 그 서스펜스란ㅋㅋㅋㅋ 킬빌3이 니키가 브라이드한테 복수하는 내용이라는데 대체 언제 나와요...? 크레이지88 영상이랑 오렌 이시이 영상 사이에 방 안에서 싸우는 씬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잘려서 안나왔다ㅠㅠ따로 첨부하려고 했더니 개별 영상은 없네...힝 아쉽..아무튼 킬빌 전체 통틀어서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씬! 그리고 모든 액션 영화들 중에서도 베스트. 어렸을 때 이 시퀀스 보고 우마서먼처럼 되고 싶었다고 생각했었다. 나한텐 우마서먼이 캡틴 아메리카고 아이언맨이고 토르였음.
Kill Bill Vol.1 (2003)
Faubourg Saint-Denis (2006)
이번에도 단편 영화. Paris, Je T'aime(2006)에 수록된 단편 중 한 작품으로 그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편이다. 7분 남짓한 시간 안에 사랑이 시작되고 변해가는 과정을 리드미컬하고 감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남자 주인공은 잘 모르는 배우인데 여자 주인공으로는 모두가 아는 나탈리 포트만이 등장한다.
Faubourg Saint-Deni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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