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 1
이번 포스팅은 영화 리뷰가 아니다. 이 기사에 누군가 불만을 제기한 걸 보고 쓰는 글이다. 그 사람 주장은 그런 발언을 하면서 (임수정 당신은) 왜 이번 영화에선 엄마로 등장하냐, 언행불일치 아니냐, 라는 것인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만 동의할 수 없다. 사람들이 '엄마'라는 캐릭터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엄마의 모습이 헌신과 모성애로 점철된, 즉 인간으로서의 욕망이 거세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 캐릭터가 사라져야 할까? 내 생각은 그 반대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엄마들이 등장해야한다. 가족에게 헌신하는 엄마가 아니라 사람들의 예상에서 훨씬 벗어난 엄마들 말이다. 이번 년도 할리우드 개봉작들 중엔 유독 그런 엄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