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 2
어머니의 이름으로
이번 포스팅은 영화 리뷰가 아니다. 이 기사에 누군가 불만을 제기한 걸 보고 쓰는 글이다. 그 사람 주장은 그런 발언을 하면서 (임수정 당신은) 왜 이번 영화에선 엄마로 등장하냐, 언행불일치 아니냐, 라는 것인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만 동의할 수 없다. 사람들이 '엄마'라는 캐릭터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엄마의 모습이 헌신과 모성애로 점철된, 즉 인간으로서의 욕망이 거세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 캐릭터가 사라져야 할까? 내 생각은 그 반대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엄마들이 등장해야한다. 가족에게 헌신하는 엄마가 아니라 사람들의 예상에서 훨씬 벗어난 엄마들 말이다. 이번 년도 할리우드 개봉작들 중엔 유독 그런 엄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의 엄마..
어머니의 이름으로
<마더>는 내 최초의 본격 섹스영화다
봉준호 감독을 만나다 '마더'가 뿔났다. 모성애의 극단을 탐구한 봉준호 감독의 가 화제다. 등 할리우드 대박영화 틈바구니 속에서 6월 10일 현재 230만 관객을 모으며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 최초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줌마 아니 할머니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중견배우 김혜자 주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차고 넘쳐나는 시즌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흥행 고공행진을 펼치는 이유는 무얼까? 당근 재미있으니까.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을까? 그걸 모르겠다. 이를 알기 위해 본지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는 그의 사무실 1층에 위치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봉준호 감독은 극중 면회소 구조의 아이디어를 이 카페에서 얻었다며 흥미로..
<마더>는 내 최초의 본격 섹스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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