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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 The Stage: The Movie(2018)

​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이 내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한 건 지인의 초대로 갔던 콘서트에서였다. 누가 누구인지 구별도 안가고 다 비슷비슷한 아이돌 그룹의 무대가 연이어져 지겨워질 때쯤 유난히 큰 함성소리가 들렸다. 방탄소년단의 차례였다. 커다란 경기장이 비트와 응원소리로 가득 찼다. ‘쟤네가 방탄이야?’ 다분히 삐딱한 시선으로 무대를 올려다보던 나는 몇 초 후에 자세를 고쳐앉았다. 랩 몬스터를 제외하곤 이..

The Walking Dead Season 8

​​​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워킹데드>는 시즌7부터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에피소드와 그로 인해 느려진 전개, 충격적인 원년 멤버의 죽음 등이 원인이었다. 실망한 팬들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고 <워킹데드>의 인기도 그렇게 퇴색되어갔다. 그렇다면 시즌8은 어떨까. 지난 시즌의 문제점을 보완했을까? 안타깝게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Gravity(2013)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 우리는 이것을 ‘중력’이라고 부른다. 중력에는 질량과 비례하고 거리와는 반비례하는 특별한 법칙이 있다. 어쩌면 인생에도 이 같은 법칙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해가 지날수록 세월의 체감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기분을 한 번쯤 느껴봤을 것이다. 중력의 끝에 다다르면 땅이 있듯이, 시간의 끝엔 ‘죽음’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라이언이 행하는 모든 몸부림은 죽음을 위한 여정이..

American Horror Story

Season 1 Murder's House 대망의 아호스 첫시즌! 그냥저냥 볼만했지만 에반 피터스 얼굴이 다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시즌이다. 제목은 '호러'지만 표면적인 공포감감을 조성하기보다는 미국 사회의 이슈를 호러라는 장르에 비유하면서 그로테스크+섹슈얼한 분위기 속에 녹아내는 게 아호스의 정체성이자 지향점인데 첫시즌부터 정체성을 단박에 각인시켜주었다. 네, 엑스맨 퀵실버 맞습니다. 맘 같아선 에반 피터스 분량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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